갈까말까 엄청 망설이다가
먼 길이지만 낮시간이니 운전에 큰 부담없이 나섰다.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차다
겨우 한귀퉁이에 주차하고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르니
새하얀 겨울 왕국이 기다리고 있었다.
잘 챙겨입은 옷은 덥고 손도 시리지 않은 날씨다
향적봉으로 가는길은 사슴뿔 같은 상고대에
연신 감동의 도가니다.
하늘은 열리지 않아도 구름속에서
아름다운 순백의 설경을 맘껏 즐겼다.
갈까말까는 가는게 맞는듯......ㅎㅎ
- 덕유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