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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커피향기117

살며 생각하며 - 금강산 신선대에서 -나의 게으름과 더운 날씨에 무기력증이 더 해져 미루어 오던 사진 포스팅이 쌓이고 또 쌓였다.23년도 미국서부 일주 사진은 절반도 정리 못하고 올해 1월 35일간 남미여행 사진도 그리고 호주 다녀온 사진..........이제는 날짜순 말고 마음가는대로 포스팅 ㅎ 2024. 8. 25.
思母曲 어릴적 우리집 특식은 찰떡이었다. 안동가면 관광상품으로 파는 버버리찰떡 바로 그것이었다. 아버지가 큰 가마솥에 불을 지펴 삼베 보자기를 깔고 찹쌀을 찌는 동안 엄마는 팥을 삶았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 찹쌀을 침대받침만한 안반(=반죽을 하거나 떡을 칠 때에 쓰는 두껍고 넓.. 2017. 4. 13.
그리움 그리움은 끝이 없어라.... 엄마는 피부는 곱디 고우셨으나 미인은 아니었다. 얼굴은 각이졌고 콧대도 낮았으며 웃지않으면 매우 고집스러워 보였었다. 한마디로 내가 닮고 싶은 얼굴은 아니었는데 가장많이 들은말이 엄마닮았네 였다. 시내 국수집 사장 큰딸로 태어나 그시절 명문인 안동.. 2017. 4. 11.
흐린 봄날에 2016. 4. 6.
벚꽃엔딩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 oh yeah )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 UhUh )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 2016. 3. 31.
고요 패샹 - 클릭 - 2016. 2. 26.
꿈꾸는 강 2016. 2. 2.
늪배 휴식이 필요해.... 2015. 6. 30.
수묵화 2015. 2. 1.
9월의 향기 9월 / 이 외수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간이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나 .. 2014. 9. 24.
숲속에는 숲에 관한 기억 / 나희덕 너는 어떻게 내게 왔던가? 오기는 왔던가? 마른 흙을 일으키는 빗방울처럼? 빗물 고인 웅덩이처럼? 젖은 나비 날개의 지분처럼? 숲을 향해 너와 나란히 걸었던가? 꽃그늘에서 입을 맞추었던가? 우리의 열기로 숲은 좀 더 붉어졌던가? 그때 너는 들었는지? 수천 마.. 2014. 8. 30.
... 아침 이슬을 보며 / 이태수 풀잎에 글썽이는 아침 이슬을 보며 풀잎에 마음을 매달아봅니다. 세상은 여전히 어지럽지만 마음은 투명하게 글썽이는 이슬, 맑고 둥글게 맺힌 이슬이고 싶습니다. 아침해가 둥그렇게 솟아오릅니다. 안경알을 닦고, 구두끈을 고쳐 매고 길을 나섭니다. 길은 언.. 2014. 7. 17.
... 7월의 시 /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 2014. 7. 11.
동행 동행 / 용혜원 인생 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곁에 있어줄 수 있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줄 수 있으니 서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할 터인데 서로의 눈 맞추어 웃으며 동행하는 이 있으니 참으.. 2014. 5. 1.
어느 봄날에 - 경상감영 공원에서 - 어느 봄날에 / 안경애 눈부시도록 봄 햇살 쏟아지는 날에는 연분홍 꽃잎이 되어 봄바람 속에 서 있고 싶습니다 내 몸에 숨은 꽃봉오리 전부로 예쁘게 조금 더 젊게 사랑에 빠져 가끔은 푸른 잎으로 색색의 꽃으로 가슴 깊은 곳 그리움 하나 맡기고 서서 누가 뭐래도 .. 201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