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9일 화
8시가 지났지만 밖은 어둡다.
밥해서 먹고 커피 한잔 마시니
구름에 여명이 시작되어 서둘러 간헐천으로 갔다.
추운 날씨에 군데군데 김이 피어나는 풍경이 이국적이다.
손을 담궈보니 뜨겁다.
7~10분 간격으로 물이 솟아 오른다.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작은 물웅덩이가 요동을 치면 물이 분수처럼 20~30미터 높이로 분출하고
운이 좋으면 최대 40미터에 이른다.
점심 먹고 최대 폭포 굴포스에 도착하니
길은 빙판이라 미끄럽고 흐린 날씨에 바람이 엄청나다.
몇컷 찍고 캠핑장으로 이동하여 며칠만에 샤워를 하니 피로도 좀 풀리는듯 몸도 개운하다.
캠핑장은 평지인데도 차가 흔들리는 태풍급 비바람이 분다.
캠핑카에서 마지막 밤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