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내미가 스마트 폰으로 보내준 사진 / 나도 곧 볼 수 있다 -
내일 호주로 떠난다.
그동안 혼자서 두번 다녀 왔지만
이번에는 남편이 어렵게 시간을 내어 함께 간다.
무엇보다 딸내미가 기뻐 할것 같다.
벌써부터 여행 계획을 짜 놓고
우리들이 올 날만 기다리고 있단다.
2주간 머무는 동안 내가 제일 기대하는것은
남호주 에들레이드에서 멜버른까지
'그레이트 오션 로드' 를 따라
자동차로 며칠동안 가는 여행이다.
첫번째 갔을땐 남극과 가까운 섬 ' 태즈메니아' 여행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맘껏 즐기고
두번째는 적도와 가까운 곳 '케언즈'에서
대보초(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스노쿨링하면서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산호바다에서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며 즐겼던 여행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번 여행에서는 또 어떤것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와 설레임을 가득 안고
며칠전부터 빈 방에 가방을 펼쳐 놓고
생각나는데로 물건을 쌓아가고 있다.
오늘 저녁에 야무지게 챙겨 넣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