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성두 등대에서
1박 2일 출사 1시간이나 잤을까 .....휴대폰의 알람이 유난히 크게 들린다.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세수도 못하고 옷을 단단이 껴입고 깜깜한 길을 나섰다.
여수 **사진 동호회 총무님이랑 몇분이 길 안내 차 기다리고 계셨다.
어제 저녁도 맛난 회, 싱싱한 굴구이 전망 좋은 리조트도까지 잡아 주시고.......고맙습니다.
1시간 쯤 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언덕배기 길이었다.
헤드랜턴을 들고 가파른 길을 더듬거려 바닷가에 도착하니 멀리 섬과 등대가 보인다.
따뜻하고 즐겁고 재미있었던 ......사진을 시작하고 처음 가본 1박 2일 출사
사진에 다 담지 못하고 내 눈에 마음에 담고 돌아왔다.
행복한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