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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꽃 (접사)

능소화

by 일계(一界) 2011. 6. 26.

 

 

 

 

 

 

 

 

 

 

 

 

   능소화
                詩 조규옥

꽃향기 한웅큼도 
남겨 놓지않고 떠난 사람인데  
마음이 떠나고 육신마져 삭아들어
이젠 형체마저 알아 볼 수 사람인데     

너는 어찌자고
날이면 날마다
보듬고 쓰다듬고 그 것도 모자라
이 뜨거운 여름날 요염한 꽃을 피우고  
뜨거운 살내음을 허공에 뿌리고 있는가        

돌아 올 사랑이라면  
벌써 돌아 왔을것을 
강물 흐르는대로
바람부는 대로
훌훌 떠나 보내는것도

또 하나의 사랑인 것을
왜그리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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