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작산으로
빗길 달려 주작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 3시 18분
이미 주차장과 도로에는 차들로 꽉 차 있다.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질척한 빗길을 조심스럽게 한발짝씩 산행은 시작되고.....
어둠속에서 젖은 밧줄을 힘껏 잡고 수직에 가까운 바위를 타고 오른다.
좋은 자리는 언제부터 자리 잡았는지 커다란 삼각대가 줄지어 서 있다.
오늘도 어정쩡한 곳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날이 밝기를 몇시간째 버티고 있다.
바람은 불었지만 일출시간이 한참 지나고도 끝내 하늘은 열리지 않는다.
진달래꽃이 절정인 주작산은
일요일이라 진사들과 등산객들로 넘쳐나고......
- 주작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