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6일 토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린다.
어젯밤 2시까지 오로라 촬영하러 다니느라 피곤해 늦잠을 잤다.
비도 오고 늦은 아침을 먹고 출발
물줄기가 커튼을 친듯 떨어지는 폭포에 들렀다가 비가 그쳐서
그냥 지나쳤던 삼각산 반영 담으러 되돌아 갔다 오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오늘 목적지 추락 비행기 잔해가 있는곳까지 450키로를 달려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녁 9시가 넘었다.
서둘러 저녁을 챙겨 먹고 약 1시간을 아무것도 없는 벌판길을 걸었다.
랜턴 불빛에 의지해 걸어가는 도중에 멋진 오로라 댄싱이 시작되니 마음과 몸이 바쁘다.
걸음을 재촉하여 비행기까지 오니 오로라는 희미해지고 .....아쉬움만 남는다.
외국인 남자 2명 우리 셋
그나마 많이 춥지 않고 바람이 없어 다행이다.
외국인 남자둘은 금새 가 버리고 우리는 오로라 댄싱을 기대하며 기다렸으나 점점 빛이 약하다.
허허벌판을 걸어나오는 길은 멀고도 멀다.
캠핑카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지나고........
주차장에서 캠핑 그대로 꿀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