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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아이슬란드

꿈을꾼듯......

by 일계(一界) 2023. 4. 23.

아이슬란드 출사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염려했던 체력도 잘 견뎌 주었고 짐을 싸며 얼마나 추울지 옷 준비가 가장 어려웠다. 전일정 캠핑을 하니 먹을거 준비도 만만치 않았다.

셋이서 나눠서 준비해간 밑반찬과 현지에서 구입한 채소, 과일, 우유, 베이컨, 소세지등과

하루 세끼 따스한 밥으로 체력은 문제 없었다.

함께한 옥자씨와 손발이 잘 맞아 식사준비에도 아무런 문제 없었고 가져간 반찬 분배도 잘해서 조금 남았다.

가끔씩 하루종일 세수도 하지않은 날도 있었고 고양이 세수하듯 눈꼽만 떼고 다닌날들 

화장은 아예 하지도 않았고 옷도 따스한 옷으로 며칠간 계속입고 다녔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동중에 펼쳐지는 아름답고 멋진 풍경과 기대로 피로를 잊게 해 주었고 나누는 대화는 끝이 없었다.

많이 느끼고 배우고 ~~~

페로제도의 신선하고 아름답고 놀라운 풍경에 감동하고

춥지않은 날씨에 아찔한 수직 절벽길을 트레킹 하며

해안 절벽에 제대로 서지도 못할만큼 날려갈것 같은 바람에 몸이 휘청이는 경험은 다시 할 수 있을까?  

지구 온난화는 예외가 없었다.

11월 하순의 아이슬란드는 눈으로 덮혀 있어야 할 산과 들판은 누런 이끼와 초지가 보이고

우리가 머물땐 눈이아닌 비가 내렸다.

밤에 오로라 찍으면서도 큰 추위를 느끼지 않았고 손가락만 시렸다.

모든게 좋았던 아이슬란드, 페로제도 여행이었다.

솔직히 출사보다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여행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으니

사진에 대한 욕심이랄까 미련은 없다. 

하루해가 길고 백야가 있고 초록초록한 아이슬란드를 상상해 보며

다시 꿈을 꾼다. 이번에는 미국 서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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