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산에서 -
어찌합니까/김용택
생전 못 보던
작은 불씨 하나 솟아
호젓한 길가에서 손짓하는데
나는 어찌합니까
당신의 그 손짓은
어느새
내 가슴에 건너온 불길로
활활 더워지는데
나는 어찌합니까
나에게
도리깨질을 퍼붓습니다
나를 짓밟습니다
그러나
타오르는 불길을 나는 잡지 못합니다
아,
당신을 향한 이 불길을
나는 어찌합니까.
- 팔공산에서 -
어찌합니까/김용택
생전 못 보던
작은 불씨 하나 솟아
호젓한 길가에서 손짓하는데
나는 어찌합니까
당신의 그 손짓은
어느새
내 가슴에 건너온 불길로
활활 더워지는데
나는 어찌합니까
나에게
도리깨질을 퍼붓습니다
나를 짓밟습니다
그러나
타오르는 불길을 나는 잡지 못합니다
아,
당신을 향한 이 불길을
나는 어찌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