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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커피향기

...

by 일계(一界) 2011. 11. 22.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 핍니다
    잘했습니다,고맙습니다,예쁘네요,
    아름답습니다,좋아합니다,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기다립니다,
    믿습니다,기대됩니다,반갑습니다,건강하세요
    내 인생에 도움이 될 말은 의외로 소박합니다.
    너무 흔해서 인사치레가 되기 쉽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법입니다
    괜잖습니다,지나갑니다,다시 꽃핀답니다,
    위로의 말은 칭찬받는 아이처럼
    금새 가지를 치고
    조그맣게 잎새를 틔운답니다.
    그런말,
    초록의 말을 건네는 하루가
    우리들 가슴속에 하루 종일
    꽃이 피어나게 하지요
    - 좋은 글 中에서 -
    
    

     

     

     

                                                     

                                                                                                                                     - 문경에서 - 

     

     

    나도 때로는 마음을 열어 놓고
    기대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가슴 설레게 하는 사랑의
    그림자는 아니라도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들어줄 누군가가
    몹시도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구름이 멈추고 있어도 흘러가듯이

    바다가 고요히 잠자는 듯 싶어도 파도가 일듯이

    사람 마음속 평온한듯 해도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는 것처럼
    조용한 가슴도 흔들리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살아가는 것이 다 그런 것이라지만
    내편에 서 줄 누군가가 생각날 때도 있습니다.

    걸어가다 돌부리에 채여 아파울 때..
    이유없이 괜한 설움에 눈물이 핑돌 때..

    누군가의 따뜻한 웃음을
    바라보기만 해도 힘이 될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일으키는 생각뿐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저
    그러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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