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커피향기117

동심 여기에 제목 쓰세요 이쁜글 좋은글 여기에 이쁘게 이쁘게 쓰세요 남편 모임이 있어 아침 일찍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여 포항으로 고고씽 우거진 숲길을 싱그런 물소리 들으며등산도 하고 내려오는길에 옷 적셔 가며 몸도 담그고 발도 담그고 시원한 하루를 보내고..... 저녁시간 식당에.. 2012. 8. 17.
기다림 ... - 포항 불빛축제 에서 - 나는 한낮 불볕 더위에 까맣게 타 버리고 빈 껍데기만 서 있다. 밤 아홉시를 기다리며..... 2012. 7. 30.
8월에 꿈꾸는 ~~ - 삼가헌 정원에서 - 8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여름 하늘은 알 수 없어라 지나는 소나기를 피할 길 없어 거리의 비가 되었을 때 그 하나의 우산이 간절할 때가 있지 여름 해는 길기도 길어라 종일 걸어도 저녁이 멀기만 할 때 그 하나의 그늘이 그리울 때가 있지 날은 덥고 이 하루가 버거.. 2012. 7. 26.
어떤날 어떤 날 / 용혜원 손을 흔들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몹시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모두 다 만나 실컷 떠들어대고 마음껏 웃어도 보고 마음껏 소리치며 노래도 부르고픈 날이 있습니다 하루 온종일 돌아다니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영화, 연극, 음악감상과 쇼핑을 마음.. 2012. 7. 20.
새 친구 - 증도 태평 염전에서 - 우리집 컴퓨터 새로 샀다. 그동안 적잖이 속도 썩였는데 .... 5년 넘게 사용했으니 컴퓨터 나이로 따지면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라고나 할까 밀려 날법도 하다. 사진을 찍고 또 인화 대신 컴퓨터에 올려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약간의 포토샵 작업도 하면서 느린 속도.. 2012. 7. 17.
바람 바람 / 용혜원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제 마음껏 흔들어 놓는다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꼭 붙들고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아도 뒤돌아보지도 않고 떠나가고 만다 불어올 때는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 지나가고 나면 홀로 남는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더라도 바람이 어느 곳으로 떠나.. 2012. 7. 13.
능소화 - 군위 돌담마을에서 - 기다림 / 용혜원 삶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기다림이 있네. 우리네 삶은 시작부터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위로 받고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하고 살아가네. 봄을 기다림이 꽃으로 피어나고 가을을 기다림이 탐스러운 열매로 익어가듯 삶의 계절은 기다림은 고통, 멋,.. 2012. 7. 8.
비오는 날에 나는 - 경주 산림환경 연구원에서 - 비 오는 날에 나는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 방울방울 빗방울처럼 아련한 사랑이 되고 싶다. 비 오는 날에 나는 꽃잎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향기 흩날리며 고요히 흔들리고 싶다. 비 오는 날에 나는 바람이 되고 싶다. 내 님 계신 곳으로 훨훨 아득히 날아가.. 2012. 6. 30.
일상으로 - 경주 반월성에서 - 바쁘게 시간은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 2012. 6. 12.
... 다시 오리라 기다리는 봄 / 淸 河장 지현 아직 마주한 봄빛은 여리다 뜨겁게 데워져야 대지의 생명은 꿈틀거리듯 때를 찾는 초원의 빛 사랑은 아지랑이 되어 하늘 향해 이글거리듯 타오르리라 추억이 머물다간 자리에도 민들레 홀씨 솔바람 타고 날아와 자리 잡아 음 트는 이른 봄날의 아.. 2012. 4. 21.
봄바람 - 햇살 좋은 오후 금호강가에서 - 봄바람 / 김억 하늘 하늘 잎사귀와 춤을 춥니다. 하늘 하늘 꽃송이와 입 마춥니다. 하늘 하늘 어디론지 떠나갑니다. 하늘 하늘 정처없이 도는 바람은 그대 잃은 이내맘의 넋두리외다. ㅂ 2012. 3. 28.
커피처럼 그리운~~ - 카페라떼 시애틀에서 -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 2012. 3. 23.
봄이오면 나는 - 발산리 노루귀 - 봄이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 2012. 3. 17.
- 2011년 봄 -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 2012. 3. 9.
커피향기 - 3월 / 가산바위 가는길에서 - 일기예보는 분명 흐리다고 했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 내다 본 베란다 밖은 햇빛 좋은 봄날이다. 하늘에 구름도 이쁘다.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서둘렀다. 막상 가산산성 주차장에 도착하니 햇빛은 사라지고 하늘은 온통 잿빛이다. 촉촉한 산길을 오르면서 복.. 2012. 3. 4.